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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in G밸리]오봉근 소프트메일 사장

소프트메일 2009. 10. 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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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법인을 통해 새로운 회사 성장 동력을 찾습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는 충분한 기술·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E메일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 소프트메일의 오봉근 사장(42)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 오픈한 현지법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소프트메일은 e메일서버·스팸메일차단·웹보안에 특화된 업체다. 오랜 준비와 검토를 거쳐 일본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정공법을 들고 나왔다. 일본 주 사업모델은 스팸메일 차단서비스를 월정액을 받고 임대하는 것(ASP)이다.

오봉근 사장은 “이미 NEC와 6년간의 장기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고 중소기업 5, 6곳과도 접촉하고 있다”며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전력의 IDC에 2만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진출에 대해 오 사장은 일본의 문화적 특수성을 들어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보안에 대한 의식이 국내보다 강한 것은 물론 소프트웨어에 대해 제값을 내려는 문화가 있다”며 “특히 일본은 전산 인력과 장비가 고가라는 점에서 우리의 기술과 가격경쟁력이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메일은 이번 일본 법인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중국과 동남아에도 현지법인을 세워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대, 노소프트메일은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지 않는다. 필요한 제품과 기술은 외부에서 아웃소싱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최적화하는 데 집중한다. 마케팅도 직접 영업 이외에 많은 협력업체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적은 인력으로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 사장은 “스팸메일차단 서비스는 스웨덴의 하론과 공동개발했고 백신 프로그램은 어베스트 제품을 기본으로 하는 등 최고의 솔루션을 들여와 고객 요구에 맞춰 제공하는 게 회사의 강점”이라며 “외산 제품을 들여와 국내에 일방적으로 파는 업체와 달리, 우리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덧붙여 다시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전자신문 2009.10.19일